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어린이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 및 성교육 뮤지컬 인형극’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곡성군 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 120명 아동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연령이 낮을수록 성범죄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처능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곡성군 드림스타트 측은 이번 교육이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고, 위기 발생 시 대처능력을 길러 성폭력 피해 발생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뮤지컬 인형극 형식의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교육 내용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설명식 교육이 아닌 덕에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 적용하기에도 좋다는 반응이다.
인형극은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구성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위험 상황을 아이들이 인식하도록 안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법,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기르는 방법, 주위 어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 눈높이에 맞는 내용들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장난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성추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 친구들이 성추행과 같은 장난을 걸어온다면 강하게 거절하겠다. 그리고 나도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을 참관한 ㄱ지역아동센터장 A은이번 성폭력 예방교육은 연극 형식이라서 기존의 다른 예방교육보다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 아이들도 집중해서 관람했기 때문에 교육 효과도 더 높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아동 성범죄를 근절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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