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이장 고관진)가 ‘한남리 문화·역사 벽화 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문화·역사 특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주민참여예산에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서 지난 2019년 실시된 ‘한남리 스토리가 있는 문화 유적길 조성 사업’이 주민들과 탐방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주민참여예산 평가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한남리사무소 인근 옹벽에 아트타일벽화 조성을 더하여 더욱 풍성한 문화·역사 스토리를 제공할 목적하에 추진되었다.
벽화에는 제주 최초 열녀 정씨의 절개를 기리고 있는 고려정씨 열녀비와 사계절 늘푸른 녹차밭인 한남다원,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 치유 분야’에 선정된 머체왓숲길 등 한남리를 대표하는 문화·역사적 명승지와 유적들이 담겨있다.
또한 내구성 측면을 고려하여 계절변화와 자연적 요인에 강한 모자이크 타일을 벽화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원형 그대로 오래도록 보전되게 하였다.
오성한 남원읍장은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기에 이번 벽화작업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사업으로 한남리가 문화적, 역사적 자원이 공존하는 특화 마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에는 고려정씨열녀비, 2020년도에는 한남리 본향당이 각각 제주특별자치도 향토 유형유산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한남리 본향당굿이 향토 무형유산으로 선정되어 제주 문화 발전의 거점으로서 한남리의 성장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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