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 ‘부산 애플망고 비대면 온라인 품평회’를 실시했다.
이번 품평회는 부산에서 재배한 애플망고의 품질과 마케팅에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애플망고를 비롯한 아열대과수 재배 농가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농업기술센터의 ‘아열대과수 실증시범포’에서 생산된 애플망고가 품평회에 사용됐다.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 제1호 애플망고 작목전환 농가를 성공시킨 이래로, 부산지역 애플망고 재배기술 축적과 지도기반 조성을 위해 꾸준히 시험 재배를 시행하고 있다.
품평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가정으로 배송된 애플망고를 시식하고 온라인을 통해 평가 결과를 제출했다.
평가 결과 주요 내용으로는, 참여자의 41.2%가 부산에서 애플망고가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참여자의 80% 이상이 지금까지 맛본 망고보다 부산 애플망고의 당도와 향미가 뛰어나다고 답했다. 또한 부산 애플망고 2kg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6만 원 정도로 평가했다.
김정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산 애플망고의 다소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당도와 향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은 부산 애플망고의 잠재력과 경쟁력을시민들께서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이 기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아열대 과수 생산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식을 확장하고,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청년농업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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