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간 사회복지시설 100곳이 안전시설로 거듭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을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등 민간 사회복지시설 10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맞춤형 안전교육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은 어린이집을 제외한 종사자 20인 이하, 연면적 1000㎡ 이하 시설로 ㈜플러스전기와 함께 소방과 전기, 재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시설 별로 소방, 전기 전문가가 각 1명씩 2명이 1개 조를 이뤄 진행했다. 소방은 소화설비와 스프링클러, 화재경보기, 화재탐지기, 방염대상 물품 관리 등을, 전기는 누전과 전압 과열, 전선 불량, 차단기 불량 등을 살폈다. 여기에 가스 누출 점검과 보일러실·가스배관, 계량기 상태, 피난 유도등, 유도 표시, 피난 기구 설치 여부 등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뒤 시설 관리자 대상 교육도 함께 했다. 교육은 ‘소화용구, 소화기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들으셨습니까?’와 같이 소방점검·재난예방, 전기점검 관련 17개 문항을 준비해 시설 관리자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는 형식으로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점검을 받은 부평구 서로사랑지역아동센터 황성은 시설장은 “지은 지 30년 이상 된 건물이라 안전점검이 필요했는데 꼼꼼하게 살펴준 덕분에 아이들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소화기 배치 기준에 맞춰 교실마다 분말 소화기를 뒀으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시설은 4㎏ K급소화기를 배치해야한다는 사실을 알려줘 보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설 점검을 맡은 ㈜플러스전기 한동명 전무이사는 “건물 접지 상태, 소화기 수명,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며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선해 나간다면 노후 한 건물에 있는 시설도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내년에는 점검 대상 시설 수를 확대한다. 또 사업에 참여한 시설과 함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안전점검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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