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학대아동 보호’ 조사‧상담실 마련구청 8층에 설치 예정…10월부터 본격 운영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온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됨에 따라 피해 아동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조사‧상담실을 구청 내부에 마련하기로 했다.
남구는 19일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처와 상담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구청 8층 아동행복과 사무실 내에 아동학대 조사‧상담실을 설치한다”며 “이달부터 공사를 실시한 뒤 10월께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조사‧상담실은 아동복지법 규정에 따라 16.5㎡ 이상의 크기로 지어진다.
특히 피해 아동이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화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음문 설치와 함께 내부 벽체에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제를 사용해 상담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녹취기와 CCTV가 마련되고, 외부에서 상담이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담확인 램프도 만들기로 했다.
학대 사건 발생시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주무부서인 아동행복과를 신설했으며, 신설 부서 내에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도 배치한 상태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피해 아동을 연중 24시간 보호할 수 있도록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보호 등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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