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예니가 '너는 나의 봄'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극 중 박예니는 강다정(서현진 분)을 롤모델로 여기는 호텔 컨시어지팀 직속 후배 '허유경'으로 분했다.
이러한 가운데, 등장할 때마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너는 나의 봄'의 비타민, 허유경의 모습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엉뚱하고 당돌한 면모부터 선배 강다정을 향한 과도한 관심까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바. 박예니 표 허유경의 지난 활약들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 '신선캐'의 등장
데스크에서 룸 고객 전화를 응대하던 허유경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하던 중 갑자기 "어따대고 욕을 해"라며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욕을 퍼부어 지나가던 강다정을 식겁하게 했다. 강다정은 급히 전화기를 빼앗으며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이미 전화는 끊겨있었고, 이에 허유경은 "손님이 전화 끊은 다음에 욕하는 건 괜찮잖아요. right?"이라고 태연하게 답변, 이제까지 없던 신선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 속사포 영어 래퍼
허유경은 박형사(윤지온 분)가 호텔로 찾아와 체이스(윤박 분)에 대해 묻자 의문을 가졌고, 살인 사건 수사 중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그리고는 잠시의 사고 정지 후 "설마 닥터 체이스가 범인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에요? 현재 그 사람의 가까운 사람들은 알아요? 예를 들어 여자친구까진 아니라도, 데이트 상대라던가, 그런 사람한테는 이거 알려줄 의무 있는 거 아닌가? 대답을 좀 해줘 봐요!"라며 속사포로 영어 질문을 쏟아내 박형사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혼까지 쏙 빼놓았다.
# 물음표 요정
앞서 강다정이 체이스의 차에 타는 것을 목격했던 허유경은 두 사람 사이를 오해하게 됐고, 이후 강다정에게 체이스와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물었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대답을 듣게 됐다. 그러자 허유경은 눈빛을 반짝이더니 "근데요, 좋아하는 사람 그거 누구예요? 잘 생겼어요? 사진 있어요? 동영상은요?"라고 강다정의 연애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어 물음표 요정으로 등극,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박예니는 종종 입으로 오타를 내는 귀여운 말실수를 하거나 왕성한 호기심으로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등 '너는 나의 봄'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마지막까지 계속될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
<사진 제공 : tvN '너는 나의 봄'>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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