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수목원서 아름다운 백두대간 씨앗 감상9월 7일까지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오는 9월 7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백두대간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씨앗․꽃가루 확대 이미지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소장한 씨앗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것이다. 다양한 모양과 특징을 가진 씨앗의 흑백 이미지에 색을 입혀 미적 아름다움을 한층 더 했다.
주요 작품은 지리강활, 철쭉, 달맞이꽃, 짚신나물, 개양귀비, 시계꽃, 꼬리진달래, 닭의장풀 등이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전쟁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이다.
전 세계에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스피츠베르겐 섬과 경북도 봉화군 단 2곳에만 있다. 봉화군은 역사적으로 흉년, 전염병, 전쟁과 같은 재난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상징성과 고산지역 특징을 고려해 시드볼트를 봉화군에 설치했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이 식물 유전자원의 가치와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씨앗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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