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영)는 곡물가격 상승과 수입 개방화에 따른 축산농가의 생산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생산 장비 장기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홍천축협과 연계해 1곳에서 시작한 조사료 생산 사업단은 현재 홍천축협과 서홍천농협 각 2곳, 홍천농협, 영귀미면농협 각 1곳 등으로 확충되어 총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조사료 생산 사업단은 고가의 자주식베일러와 랩피복기 각각 1대씩 총 12대를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본격적인 조사료 생산철을 맞아 농기계 교관 등 전문가를 조사료 생산 현장에 파견, 장비 정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교육, 기술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202개 농가에서 5,065t, 2020년 235개 농가에서 7,250t의 조사료가 생산됐다.
올해는 250개 농가에서 8,000t의 조사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 생산비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절감,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기반 확충을 통해 홍천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승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비의 장기 임대사업으로 숙련된 작업자의 조사료 생산 대행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조사료 재배면적의 규모화와 집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수입 조사료 시장 개방에 대응해 홍천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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