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산김치 사용표시제 교과서 수록 건의교육부에 김장 공동체문화 교육 강화․학교표시제 참여 요청
전라남도는 국산김치자율표시위와 협업해 전국 첫 시행한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를 초등학교 사회과탐구 교과서에 수록하고, 김장 담그기 공동체문화와 연계해 교육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모든 학교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에 동참하도록 협조할 것도 요청했다.
전남도의 이번 건의는 국산김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김치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면 미래 소비 주체인 학생이 자연스럽게 국산김치 사용 인증마크를 접하게 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김치 바로 알고먹기, 국산김치 사용 음식점 이용하기, 김치 식습관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 공동체 문화인 김장문화에 관심을 유도하는 등 식문화 교육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 모든 학교가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에 참여하면 국산김치를 상징하는 인증마크의 인지도가 높아져 국산김치 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기관 등을 인증하는 제도다.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 근절, 소비자의 알권리 보장, 농어민소득 증대, 김치 수입대체 효과 등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장문화와 김치 바로 알기에 대한 학교 교육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가 모든 학교로 확대해 전국민 국산김치 사랑 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중국산 김치 ‘알몸절임’ 영상 파문에 따른 소비자의 수입김치 외면과 국산김치 사용 표시제 확산 등의 영향으로 김치 수입량이 4월부터 3개월간 줄었다. 6월 말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1만 7천900톤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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