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로봇 선도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7월 30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를 위한 최종계획서를 제출하고 유치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기획수행기관)에서 ‘서비스로봇의 신시장 창출’을 위해 2023년부터 2029년(7년)까지 국비 2,300억 원, 지방비 350억 원, 민자 350억 원 등 총사업비 3,0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물류・의료・관광・방범 등의 서비스로봇 실증기술 및 표준화 개발에 1,400억 원 ▲서비스로봇 실증테스트를 위한 테스트필드 조성에 1,6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부산시는 신항·공항 등 국내외 접근성이 우수하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스마트시티가 접해있는 에코델타시티 내 부지를 유치 대상지로 결정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3만 세대 이상의 주거시설,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을 조성 중으로 정주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대학, 연구기관, 스마트 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산단 내 로봇융합 가능 기업생태계가 발달한 지역이다. 따라서, 에코델타시티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시설 안정화와 신속한 서비스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부지이다.
또한, 부산은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과 물류, 의료, 관광 서비스산업 등 서비스로봇 분야 전후방산업이 모두 발달한 복합도시로, 로봇테스트필드 실증 후 다양한 서비스산업 기반으로 실환경 상용성 검증까지 가능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부산을 포함해 서울, 경남, 대구, 충남, 광주 등 6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0일까지 진행된 유치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8월 4일부터 6일까지 현장평가 ▲8월 11일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8월 13일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스마트시티, 신항, 가덕신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갖춘 최적 조건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러한 강점을 보유한 만큼, 모든 역량을 모아 반드시 부산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을 유치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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