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삼국시대 유적 육계토성 중장기 학술조사 상호간 협력하기로
파주시는 지난 7월 3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파주 육계토성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파주 육계토성은 임진강 남안에 위치하고 있는 백제 평지토성으로, 서울의 풍납토성과 함께 초기 백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그러나 그간 육계토성 발굴조사는 1996년 긴급조사, 2005년과 2019년 시굴조사 등 단편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철(凸)자형 주거지, 고구려토기, 백제토기 등이 확인됐지만 체계적인 조사가 미흡해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파주 육계토성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주된 내용은 육계토성 조사연구와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지원 협력이다.
파주시는 육계토성의 중장기적인 학술조사를 추진해 육계토성의 성격 및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밝힐 계획이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육계토성 잔존 성벽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육계토성의 실체 규명 및 역사적 가치를 제고할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파주시는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육계토성의 보존정비 방안을 마련해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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