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삼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인삼 고온 피해는 최고온도 30ºC 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될 때 발생한다. 잔뿌리가 마르고 잎 가장자리가 황갈색으로 변하며 서서히 말라 죽게되는데, 뿌리가 얕게 분포하는 1~2년생 인삼이 피해가 심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가림 시설 및 개량울타리 보강, 2중직 차광막 덧씌우기, 두둑이나 고랑에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을 해야한다.
집중 호우 시기에 재배지 상면이 물에 잠기면 침수피해가 발생한다. 1~3년생의 경우 지상부가 빨리 시들고 점무늬병, 탄저병의 발생이 증가하게 되며, 4~6년생의 경우 근부병 및 적변삼 발생으로 뿌리 부패가 진행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침수가 발생했을 때는 새로운 배수로를 만들어 가급적 빨리 물을 빼야 한다. 물이 빠지면 잎과 줄기에 묻은 이물질이 마르기 전에 깨끗한 물로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잦은 비에 따라 인삼 병해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해가림, 배수로 시설 사전 정비, 약제 살포 등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