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백현진이 미친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사회적 책임 재단을 공격하기 시작한 강요한(지성 분)에 맞서 허중세(백현진 분)가 능수능란한 수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속에서 백현진은 이번에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 극의 몰입을 높였다.
강요한의 도발적인 발언 후 기자들 앞에서 선 허중세는 가짜 뉴스라고 외쳤다. 온갖 중상모략을 뚫고 여기까지 왔는데 판사도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며 억울해한 그는 강판사도 외국과 내통했다, 순수한 한국 혈통이 아니라는 등 자신 또한 모략을 펼쳤다. 강판사를 제보하는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한 허중세는 브리핑이 끝난 후 정치가 코미디냐는 영부인의 말에 웃었다. 코미디일수록 좋다며 코미디에 익숙해지면 복잡한 건 눈에 안 들어온다고 말해 그의 가벼워 보이는 행동 하나 하나 치열한 수싸움임을 그려냈다.
이후 허중세는 강요한을 데리고 와 일대일 대화를 시도했다. 무섭다고 어디 묻을 거냐며 말하는 강요한에게 그는 “전국민 상대로 날 대문짝하게 띄어놓고 엿 먹였으니 뭘 하기는 힘들겠지, 그런데 그래서 더 의심을 안 하지 않겠냐”라고 협박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강요한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바로 허중세의 유튜브 라이브를 시작해 허중세를 옭아맨 것. 어쩔 수 없이 강요한에 끌려다니며 라이브를 끝낸 허중세는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서정학(정인겸 분)의 죽음과 횡령한 직원들로 판을 짜 위기를 탈출한 허중세는 국민들의 분노의 방향을 바꿨다. 거액을 횡령한 자들의 배후에는 광화문 폭동을 주동했던 과격파 조직이 있었고 이들 상당수는 한국 국적 없는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들에게 거액의 돈이 들어간 이상 테러와 폭동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외국인에 대한 혐오를 조성한 허중세는 독버섯 같은 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사회적 책임 재단 신임 이사장인 정선아(김민정 분)와 함께 강력한 법질서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포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허중세는 언뜻 대통령답지 않은 가벼운 언행으로 한탄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뒤에는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어 감탄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요한과의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수싸움도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은 만큼 그들이 그려갈 흥미진진한 대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또한 허중세 역을 맡은 백현진도 매회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허중세를 열정을 불어넣은 사실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펼칠 백현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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