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이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9회를 앞둔 20일, 식기 세척기 테스트 조작 사실을 알게 된 최반석(정재영 분)과 한세권(이상엽 분)의 불꽃 대치를 포착했다. 여기에 분노하는 당자영(문소리 분)과 냉랭한 서나리(김가은 분)의 눈빛은 일과 사랑 모두 빨간불이 켜진 한세권의 역대급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창인 사업부는 식기 세척기와 관련된 비리로 떠들썩했다. 메인칩 교체를 주장한 최반석은 고정식(김중기 분) 센터장과 특정 업체의 유착 관계를 의심했다. 이에 사내 감사팀이 출동한 상황. 과거 식기 세척기 개발 당시 메인칩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던 한세권은 초조해졌고, 당자영(문소리 분)을 찾아 사실을 고백하며 도움을 청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최반석, 한세권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한세권을 향해 매섭게 몰아붙이는 최반석과 그를 바라보는 한세권의 세상 못마땅하고 억울한 표정이 궁금증을 높인다. 앞선 9회 예고편에서 최반석은 뻔뻔한 한세권의 태도에 본사 진단팀에 정식으로 보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벼랑 끝 위기 속 생존본능을 발동시킨 한세권의 모습도 흥미롭다. 당자영을 찾아가 비굴 모드를 발동시킨 한세권과 불꽃 째림을 날리는 당자영의 대비는 웃음을 유발한다. 위기는 그뿐만 아니다. 한세권과 비밀 연애 중인 상품기획팀 서나리(김가은 분)의 변화도 심상치 않다. 일과 사랑 모두 위기에 빠진 한세권의 생존전략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일(2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존폐의 기로에 놓인 창인 사업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불량 부품’ 식기 세척기는 창인 사업부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식기 세척기 문제 해결법을 놓고 최반석, 당자영, 한세권이 부딪힌다. 최반석, 당자영은 판도를 뒤집을 획기적인 방안을 고안해 낸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 달라”라며 “한층 더 다이내믹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생존 전쟁의 2라운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9회는 내일(21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미치지 않고서야’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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