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X문소리 진심 통했다! 직무테스트 찬반투표 통과 문소리, 깜짝 고백 엔딩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문소리의 진심이 통했다.
전날(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제작 아이윌미디어) 6회에서는 직무테스트를 통과시키기 위해 발로 뛰어다닌 최반석(정재영 분), 당자영(문소리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여기에 부당함에 맞선 어해미(유정래 분) 선임의 한 방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날 당자영은 잔뜩 뿔이 난 연구동 개발자 설득에 나섰다. 개발자들은 선임 때 본 승급 시험을 다시 보라는 것도 자존심 상했지만, 성적을 가지고 고과에 반영한다는 것 자체가 불순한 의도라며 토로했다. 20년간 개발자로 살아온 최반석 역시 당자영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인사팀 특성상 회사 사정에 따라 인원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을 대비하는 거라고 하지만, 그동안의 인간관계와 연구동으로 돌아갈 미래를 생각하면 직무테스트에 동의할 수 없었다. 이에 당자영은 직무테스트가 무사히 끝나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며 최반석을 설득했다. 여전히 직무전환의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최반석은 밤샌 고민 끝, 당자영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구동 패밀리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았다. 최반석은 전직 개발자로서 직무테스트가 필요한 이유를 호소했지만, ‘배신자’라는 낙인만 찍혔다. 좁혀지지 않는 의견 대립에 찬, 반 투표로 결정 내리기로 했다.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 인사팀은 찬성표가 절실했다. 이를 위해 최반석과 당자영은 실무자들인 선임, 책임 집중 공략에 나섰고, 스터디 모임, 동문회 등을 쫓아다니며 직무테스트의 이점을 피력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직무테스트가 무산될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득도 없는 시험을 누가 보냐는 것. 이때 개발 3팀 어해미 선임의 발언이 분위기를 바꿨다. 한세권에게 ‘홈트 미러’ 아이디어를 빼앗긴 것도 모라자, TF팀에서도 제외된 어 선임. 특히, 공전(공업 전문대학)출신과는 일 안 한다는 한세권의 태도는 비수가 되어 내리꽂혔다. 최반석은 억울함을 홀로 삭히는 어 선임에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깡’을 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어 선임은 직무 역량을 확인하는 테스트인 만큼, 최고점 자에게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제안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단 3표 차이로 안건이 통과된 것. 실무를 담당했던 선임과 책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였다. 창인 사업부는 개발자 전체를 대상으로 직무 역량 테스트를 실시했고, 한승기(조복래 분) 사장이 격려차 방문해 사기를 북돋웠다. 문제는 한 사장이 당자영과 한세권이 이혼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 당자영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을 발동시켰던 서나리(김가은 분)가 폭발했다. 서나리는 당자영에게 무슨 목적이 있어서 내려온 거냐고 끈질기게 물었다.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당자영은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한 남자가 여기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당자영의 깜짝 고백 도발은 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8일) 방송된 ‘미치지 않고서야’ 6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3.1%, 전국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미치지 않고서야’ 6회 캡처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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