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백현진이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몰입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백현진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감춰졌던 대통령 허중세의 어두운 속내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아들이 재판에 서게 됐다는 사실을 항의하러 온 차경희(장영남 분)의 매서운 표정과 말투에도 허중세는 아들이 화가 많냐고 하거나 차경희의 표정이 무섭다고 하는 등 능청맞은 말로 차경희를 더욱 자극시켰다. 정선아(김민정 분)의 부드러운 만류에도 국민 청원이 100만이 넘었다며 강요한(지성 편)을 든 허중세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나라를 위해 꿈누리 사업을 도와달라는 재계 인사들의 말에 당신들 재산을 위해서냐고 비꼬던 허중세는 대통령님 지지율도 돌아올 거라는 말에 눈빛이 달라졌다. 서민들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판자촌 주민들도 내 국민이라며 화를 내던 허중세는 말리는 부인에게는 네가 왜 나서냐고 신경질을 내고 와인을 쏟은 정선아에게는 미쳤냐고 막말을 하는 등 모순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꿈누리 사업 수익 10프로를 준다는 정선아의 말에 바로 노선을 바꾼 허중세는 이후 서정학(정인겸 분)에게 꿈누리 사업을 팍팍 밀어준다고 말하거나 차경희를 밀어내려는 강요한의 대범한 말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경박스러운 언행으로 일관했다. 극의 마지막 과거 장면에서도 엘리야에게 배우하라고 능청을 떨다가도 화재가 나자 누구보다 자신을 먼저 챙기는 이율 배반적인 모습까지 그려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백현진은 조연 배우로 시작해 막말 정치 유튜버로 인기를 모은 후 대통령이 된 허중세로 완벽히 변신해 경박함 뒤에 의뭉스러움을 감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민을 위하는 척했지만 결국 자신의 이익이 먼저인 속물 캐릭터를 백현진은 소름 돋는 웃음과 섬찟한 눈빛, 그리고 특유의 독보적인 말투로 현실감을 부여해 강렬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백현진과 속물 대통령 허중세가 만들 시너지에 궁금증이 더욱 높아 가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캡쳐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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