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재개 신호탄’…한국관광박람회 29일 개막4개 분야 박람회 통합…기업-해외 구매 온라인 사업 상담 등 다양한 행사
온라인과 현실 공간을 넘나들며 국내외 관광 기업과 단체의 화상 상담회의, 온라인 전시, 국제회의, 한국여행 온라인 홍보여행(팸투어), 라인 관광 상품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한국관광박람회가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한국관광박람회(Korea International Travel Expo)’가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호텔과 공식 누리집(www.kite2021.com)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마이스·한국여행·고급·의료웰니스 관광 등 4개 분야별로 열렸던 박람회를 최초로 통합해 순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조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선제적 방한 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판매자가 해외 구매자를 직접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구매자와의 온라인 실시간 상담을 통해 관광 상품을 판촉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구매자에게는 다채로운 한국관광 콘텐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한국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싱가포르 관광청 부청장 창 치 페이와 영국 배우이자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애나 럼리가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현지에서 홀로그램으로 출연해 실시간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는 온라인 사업상담 창구를 마련해 국내 여행사, 항공사, 의료기관 등 1000여 개 업체와 해외 약 40개국, 구매자 2000여 명이 상담을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관광 콘텐츠 온라인 전시홍보관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첨단 회의기술 활용 방안, 국제관광 재개 동향, 고급관광의 미래 전망과 의료치유(웰니스) 관광의 세계적 추진 동향 등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주제별 국제회의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 구매자와 관광객의 이목을 끌만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온라인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마이스박람회에서는 ‘해외 마이스 로드 쇼(6월 30일~7월 2일)’를 통해 중국 선양, 태국 방콕, 몽골 울란바토르 등 해외 5개 지역의 현지 구매자와 국내 관광업계 간 현장 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회의기술 업체의 제품 설명 행사(피칭)와 지역관광전담조직의 지역 마이스 홍보 행사(6월 30일~7월 2일)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여행박람회에서는 2020년 해외 문화 홍보대사인 에이티즈와 함께 ‘한국여행 온라인 여행 이야기 쇼(7월 7일)’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한국관광 온라인 상품’ 홍보 및 판매를 통해 ‘안심여행지’로서의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식 누리집 내 ‘한국여행상품관’에서는 관광상품과 항공권을 선판매하고, 해외여행업자 대상 ‘관광상품 온라인 홍보여행’을 진행한다.
고급관광박람회에서는 대표적 고급관광 목적지인 ‘한국의 집’에서 온·오프라인 융합으로 ‘고급관광 온라인 홍보여행(7월 9일)’을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중계해 월정사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신평 양조장의 막걸리 만들기 체험 등 우리만의 고유한 고급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의료치유(웰니스)관광 박람회에서는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명상과 요가 강의 및 체험 행사(7월 12일)’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 방한 의료관광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와 몽골 현지의 의료관광객과 국내 유치기관 간 온라인 의료 상담회도 연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일정을 비롯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관광박람회가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상품 조기 판매 등을 통한 관광산업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최근 ‘방역 신뢰 국가와의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추진,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 연장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이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 수요에 발맞춰 국제관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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