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격대책본부장, 감염 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 우려
곽금미 | 입력 : 2020/08/25 [09:18]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0일동안 24일 기준 2792명이 발생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파' 로 폭발적인 전파를 우려햇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셀프 검진법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증상이 굉장히 다양하고 비특이적"이라면서 "발열과 기침,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만이 지니는 특이한 증상으로는 후각이나 미각이 소실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감염증에서 보기 어려운 특이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나를 포함해 직장 동료, 가족 중 두 명 이상이 유사한 증상이 발생했다고 하면 집단 감염을 의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이 목전까지 다가왔다"면서 "저를 포함해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 언급처럼 후각과 미각이 상실되는 증상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도 했다.
WHO는 해당 증상이 있는 경우 14일간 자발적인 격리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정상적인 상태가 이틀 지속될 경우 격리를 해제하라고 권고했다.
쵝근 10일간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으로 총 2792명이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1만 7,665명이고, 사망자는 30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3137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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