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12일 과수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등 과수검역병해충에 대한 합동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예찰은 경기도농업기술원, 파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진행했다.
조사대상 지역은 2019년과 2020년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인 적성면 율포리, 적암리, 객현리 일대를 중심으로 반경 2km내 위험구역의 사과, 배 과수원(8농가/4.2ha) 및 파평면 일대를 대상으로 14농가 6.9ha를 예찰했다.
합동예찰 결과, 과수화상병으로 의심되는 병징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잠복기간을 걸쳐 병징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어 향후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주기적으로 정밀예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과수화상병 등 농업인에게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검역병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방제를 철저히 해왔으며 모든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약제를 공급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과수화상병은 전염성 식물병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한번 발생하면 사실상 피해 나무를 부분 매몰하거나, 전 과수원을 폐원해야 될 정도로 영농작업에 큰 손실을 끼친다. 때문에 해마다 3회씩 사전에 방제 약제를 살포해 예방해야 한다.
파주시는 사전방제 약제로 동계약제(꽃 피기 전 살포), 개화기 1차(만개 후 5일 살포), 개화기 2차(만개 후 15일 살포) 총 3회 약제를 공급했다. 지난 3월 2일에는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신규 채용해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운영해 파주시 지역 내 추가 발생과수원이 없도록 철저히 조치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과수 농업인께서는 당분간 과수원에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재해주시기를 당부한다”라며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할 경우 즉시 파주시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확산 방지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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