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따른 선제적 대응 강구박정현 부여군수,“각종 행사 등 9월 초순 이후로 모두 연기”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n차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정부가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부여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여 강력한 선제적 대응 강구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박정현 부여군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8월 중 예정된 모든 각 읍・면의 체육행사, 민간단체 단합대회 등을 9월 초 이후로 연기하도록 지시하고, 8월 말로 예정된 ‘2020년 와글와글 예술인과 함께’, ‘2020 문화가 있는 날’, ‘제6회 부여백제 전국국악경연대회’등 각종 문화예술단체 공연도 모두 잠정 연기하도록 하는 한편, 30일로 예정된 ‘제18회 신동엽시인 전국고교백일장’과 9월 4일로 예정된 ‘백제기악 미마지 전승지원 공연’은 온라인 진행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체육행사도 마찬가지로 9월 초로 예정된 부여군수기 게이트볼대회, 배구대회, 바둑대회와 협회장기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대회를 비롯하여 9월 중으로 예정된 카누 스프린트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 등 전국카누대회도 모두 연기되었다.
군은 보건소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수도권이나 대도시 방문 자제를 권고하며 타 지역의 가족이나 친지 등의 방문도 9월 초 이후로 미루고 각종 모임과 야유회 등도 자제할 것을 재난문자와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충남도가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31일까지 부여군 내 전 종교시설(267개소)에 대하여 대면으로 이뤄지는 모든 행사,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서를 전달했다.
또한 방역관리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관내 전세버스(총 126대)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운용 및 수기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문판매업체 등 집합금지, 국가지정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운영중단 권고 및 집합제한, 충남도지정 집단감염 중위험시설 집합제한, 공공시설 운영제한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관내 모든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휴관 및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사적・공적 집합 모임・행사 금지를 권고하고 나섰다.
한편, 군은 지난 21일부터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코로나19 긴급 방역초소를 운영하여 이용객에 대한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사용, 개인위생 수칙 안내를 병행하며 외지로부터의 감염전파 요인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박정현 군수는 “21일까지 파악된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주민이 22명이고 근무지원을 나간 경찰 경력 5명까지 합쳐 모두 27명”이라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별개로 서울 거주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지역 내 감염자는 15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수도권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2차 대유행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없는 청정부여를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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