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조기도입 ‘확보전’·신속 접종 ‘속도전’에 모든 역량 총동원”홍 총리대행 “4월 말 300만명 접종목표 달성…집단면역 앞당길 것”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어제 기준으로 백신 접종자 수가 305만 6004명이었다”며 “가능한 한 백신 조기 확보 노력을 통해 집단면역 형성 시점을 더 앞당기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주일 만에 100만명 넘는 국민이 접종을 받아 약속대로 4월 말 300만명 접종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2월 26일 접종 시작 이래 100만명까지 40일이 걸렸고 200만명까지는 16일이 소요된 반면, 이번 누적 300만명까지는 불과 7일이 소요됐다”며 “현재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2000여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1만 4000여개소까지 늘면 하루 최대 15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접종이 본격화되고 많은 분이 일시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사전예약 시스템 점검, 대기시간 최소화 대책, 접종시설 내 불편 최소화 등을 미리 점검·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향후 무엇보다도 계획된 백신의 차질없는 확보에 최대 역점을 두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접종인프라 확충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9월 말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그리고 11월 집단면역 형성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던 홍 총리대행은 “누적된 방역 피로감을 덜어낼 의료진 사기 진작책 등의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추경 예산에서 방역 의료진 수당 관련 지원예산을 확보한 만큼 후속 조치가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집단면역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계약백신의 조기도입을 위한 확보전’과 ‘확보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속도전’을 최대한 빠르게 수행하겠다”며 “정부가 백신 효과성과 안전성을 각별히 검토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접종순서가 오면 국민들은 기꺼이 접종에 응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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