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민통선 이북지역 재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소하천정비사업인 수내천 개수공사를 마쳤다.
수내천 개수공사는 2017년 7월 1차분 착공을 시작으로 연장 1.9㎞(양안 2.85㎞) 제방 쌓기 및 호안공사, 교량 2개소, 배수통관 8개소 신설 등에 총 사업비 148억 원을 들였고, 공사를 완료했다.
수내천은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 침수피해가 빈번했던 곳이다. 기존 하천폭을 28.5m 확장하고, 제방을 2.45m 높이는 등 수해 상습지라는 오명을 벗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폭 8m, 연장 80m의 정자1교 교량 신설과 제방 둑마루 도로(폭 4.4m, 연장 404m) 콘크리트 포장 등으로, 농경지 접근성이 향상돼, 농기계 운행 및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소하천정비사업은 하천의 통수능력을 개선하고 유수에 의한 제방유실 및 세굴방지 등 재해를 예방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국고 보조 사업이었으나 2019년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됐다. 때문에 국고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파주시는 시민의 권익과 재산보호를 위해 과감히 예산을 투입해 정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7일 준공 현장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이번 수내천 개수공사 준공으로 그동안 상습침수로 고통받았던 민통선 이북지역 영농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소하천정비사업 등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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