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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만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4/15 [13:23]

거제시, 만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곽금미 | 입력 : 2021/04/15 [13:23]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15일부터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는 거제시 거주 만 75세 이상 어르신 9천 589명이다. 1차 접종은 면‧동별로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거제시는 화이자 백신 접종 첫 날인 15일, 고현동과 거제면 거주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했다. 어르신들은 이 날 오전 시에서 마련한 수송버스를 타고 거제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도착했다. 이 후 순서대로 체온을 체크하고, 예진표를 작성한 뒤 약 1분여 간 예진을 마치고 접종실로 이동해 화이자 백신주사를 맞았다.

 

오전 8시 40분 경 백신을 접종한 진복연(87, 고현동) 어르신은 “며칠 전부터 긴장하고 있었는데, 막상 맞고 나니 아프지도 않고 홀가분하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경로당도 가고 부산에 있는 딸도 보러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르신은 접종 후 대기실에 이상반응을 관찰하며 15분 정도 머문 뒤 귀가했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3주 뒤인 다음달 6일부터 진행된다.

 

이 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변광용 거제시장은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한 이동과 편의시설 비치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또 대기실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대기 중인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상태를 살폈다.

 

변 시장은“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 고령층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면서 “예방접종센터의 본격 가동을 통해 거제시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날 75세 이상 고령층 첫 접종과 함께 거제시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개시했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600명 범위 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시는 접종대상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역별 접종일정에 맞춰 1일 8회의 수송차량을 운행한다. 아울러, 접종 후 이상반응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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