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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봄철 잦은 강우 양파·마늘 병해충 발생 주의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4/09 [15:04]

울진군, 봄철 잦은 강우 양파·마늘 병해충 발생 주의

곽금미 | 입력 : 2021/04/09 [15:04]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3월 초 잦은 강우로 양파·마늘의 병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찰과 방제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양파와 마늘에 발생하는 노균병, 잎마름병, 녹병 등 곰팡이병은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수 발생하여 방제를 소홀히 하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수량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노균병은 식물체 표면 습도가 높게 지속되고, 평균기온 15℃에서 발생이 많으며, 감염 시 초기 피해 부위가 노랗게 변하고 진전 시, 잎 표면에 회색 포자와 균사를 형성하며 아래로 처지는 모양을 보인다.

 

2~3월에 발생하는 1차 노균병은 약제방제가 어렵지만, 3~4월에 피해가 발생하는 2차 노균병은 약제로 방제할 수 있다.

 

잎마름병은 월동 이후 강우일수가 많고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심하게 발생하며, 감염 시 피해 부위에 회백색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 시, 병반이 담갈색으로 상하로 확대되며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발병 직전 또는 발병 초기부터 예찰하고, 약제 부착을 위해 적정약제를 전착제와 함께 살포하여 방제해야한다.

 

고자리파리와 같은 해충은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고, 기온이 올라가면 생장이 왕성해져 양파와 마늘에 피해를 가중시킨다.

 

특히, 고자리파리류는 5월 중순경 성충 발생이 최고에 달하고 피해가 집중되므로 발생 전과 초기 적용 살충제를 뿌려야 한다.

 

전은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양파 노균병과 마늘 잎마름병 등의 병해는 조기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므로, 주기적으로 병해 발생을 확인하고, 봄철부터 7~10일 간격으로 보호제와 방제용 살균제를 뿌려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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