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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기술원, 유망 맥류 우량종자 생산·보급에 앞장

겉보리, 쌀보리, 밀 등 3작물 5품종 맥류 원원종, 종자검사 전량 합격

뉴스코어 | 기사입력 2020/08/21 [07:04]

경남도 농업기술원, 유망 맥류 우량종자 생산·보급에 앞장

겉보리, 쌀보리, 밀 등 3작물 5품종 맥류 원원종, 종자검사 전량 합격
뉴스코어 | 입력 : 2020/08/21 [07:04]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생산한 동계작물 맥류 원원종(정부 보급종 종자 보급 체계 중 상위 단계)이 국립종자원 종자검사에서 전량 합격하면서 원원종 생산에 관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검사대상 원원종은 겉보리를 비롯한 3개 작목 5품종 1,685kg으로 품종별 발아율과 수분함량, 순도 등 12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들은 원종, 보급종의 생산단계를 거쳐 오는 2022년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식량작물의 원원종 생산은 농업인들의 우량종자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농가가 자가 채종한 종자 대신 정부 보급종 등의 우량종자로 갱신하여 재배했을 때 6~65% 증수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농업인들이 정부 보급종 종자를 선호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한 동계작물 맥류 원원종은 겉보리, 쌀보리, 밀 등 3작물 5품종이다. 겉보리는 새싹 보리순에 적합한 ‘큰알보리 1호’,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유색보리 ‘흑다향’ 등 2품종이며, 쌀보리는 찰성이면서 취반특성이 우수한 ‘흰찰쌀보리’ 1품종이다. 또한, 밀은 제빵용에 적합한 ‘조경밀’과 가공적성이 우수하며 답리작에 적합한 ‘백강밀’ 등 2품종이다.

 

특히, 우리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예년보다 생산량을 늘린 ‘백강밀’은 2016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12.4%로 높아 제빵적성이 아주 뛰어나며 쓰러짐과 붉은 곰팡이병에 강한 품종이다. 또한, 수량이 많고 성숙기가 빨라 벼와 이모작 작부체계에 적합하여 경남지역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광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원원종은 종자 보급체계의 기본 단계로, 품종 선정에서부터 농업인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재배 안정성 및 품질향상이 기대되는 품종 위주로 고순도 종자생산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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