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40 미래비전 공유하고 지역 의견 수렴20∼21일 제4차 충청남도종합계획 권역별 공청회…제안·토론 등 -
충남도는 20일 아산 평생학습관,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제4차 충청남도종합계획(2021∼2040) 권역별 공청회’를 개최했다.
아산에서는 천안·아산·당진을 포함한 북부권 공청회를, 홍성에서는 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을 아우르는 서해안권 공청회를 각각 실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과 시·군이 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제4차 도 종합계획에 도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지역주민, 도민참여단, 도의원, 정책자문위원,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 이번 공청회는 도 종합계획 및 시·군 발전 방향 발표,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충남연구원이 도 종합계획 시안을 발표하고 시·군이 지역별 발전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토론을 펼쳤다.
도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 발전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국토종합계획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계획이다.
제3차 계획의 만료시기(2020년) 도래에 따라 수립 중인 제4차 계획에는 국토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환경 변화와 도전적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공간적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제4차 계획안은 ‘삶의 질이 높은 더 행복한 충남’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중심 충남 △환경중심 충남 △사람중심 충남 △복지중심 충남 △문화중심 충남을 5대 목표로 선정했다.
5대 추진 전략으로는 △경제 일자리 및 농업 경쟁력 강화 △청정한 환경 및 자원 관리 △안전한 정주환경 인프라 조성 △포용적 지역 발전 기반 강화 △품격 있는 문화·관광지역 조성을 발굴했다.
이어 각 시·군은 지역의 주도성과 특성을 살린 비전과 발전 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북부권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 고품격 만족도시(천안) △미래를 선도하는 신산업 중심도시(아산) △사람과 환경, 산업이 조화로운 살고 싶은 자족도시(당진)을 제시했다.
서해안권은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보령) △다양한 가치가 존중 받는 환황해권 중심도시(서산) △해양·생태 산업의 대표 강소도시(서천) △충남 수부도시, 환황해권의 중심(홍성) △미래 첨단산업 및 관광도시, 충남의 혁신거점(예산) △환황해권 해양경제를 선도하는 신해양도시(태안)를 지역별 발전 방향으로 내세웠다.
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논의한 내용과 도출한 의견을 종합 검토해 도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보완할 계획이며 올해 말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서해안권 공청회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이번 계획은 참여와 분권 등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의 지역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2년 1차 계획 수립 이래 38년 만에 처음으로 도민참여단을 구성, 계획의 입안 단계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참여형 소통·협력 계획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 지사는 “이번 제4차 도 종합계획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희망찬 미래상을 실현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이 주도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청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가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개발·보전하기 위한 장단기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보완하고, 도민 복리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도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오는 21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금강권 공청회를 열고, 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 지역의 발전 방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