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9년 국내 물산업 총매출 46조…전년 대비 6.8% 증가환경부, ‘물산업 통계보고서’·‘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2019년 기준 국내 물산업 총매출액은 약 46조 2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내 물산업의 현황을 다룬 ‘물산업 통계보고서’와 러시아 등 신북방 5개국의 물산업 동향 등을 조사한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26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물산업 통계보고서’는 국내에서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
2019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 2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량(GDP)의 약 2.5%로 추산됐다. 전년도 매출액 약 43조 2000억원 대비 약 6.8%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 매출액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5조 6715억원(55.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2조 5843억원(27.2%)이었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6540개로 전년 대비 1067개(6.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 수의 약 0.4%를 차지하는 수치다.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8491개사로 국내 물산업의 51.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5399개사로 32.6%였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9687명(5.3%)이 증가한 총 19만 3480명으로 조사됐다.
해외진출 사업체는 총 313개사로 전체 물기업 중 약 1.9%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해외진출 사업체는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83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21개 사였으며 진출 유형은 현지법인 형태(215개사)가 가장 많았다.
연구개발(R&D) 활동기업은 전체 물기업 중 약 16.3%로 추산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기업의 해외진출 및 연구개발 확대 등 관련 분야의 지원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경부는 지난해 한해 동안 신북방 5개국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한다.
신북방 조사국가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몽골이다.
보고서는 조사대상국의 일반 국가 현황부터 수자원 현황, 인프라 현황 등 물관리 현황과 물 산업의 규모, 국가정책, 발주계획, 물 기술 연구개발(R&D) 현황 등 국내 물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전략도 담았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watis.or.kr)에 공개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관련 물기업에도 보고서가 배포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국내 물산업 진흥 및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물산업 일반현황과 현지의 물 시장 분석은 기본이자 필수요소”라며 “향후에도 스마트 물관리, 수열, 수상태양광 등 신산업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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