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김병철이 임팩트 강한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는 시그마(김병철 분)가 등장할 때마다 안방극장을 긴장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역시 시그마는 한태술(조승우 분)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강서해(박신혜 분)의 생일을 맞아 놀이공원으로 향한 한태술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던 시그마. 그는 한태술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야 세상이야 하나만 골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이어 강서해를 위험에 빠트리더니 한태술을 자극, 이를 재미있어하며 미소를 보였다.
반면 시그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엔딩을 장식하기도 했다. 사라져가는 서해를 살리기 위해 한태술이 찾은 약 개발자 아그네스 김은 사실 시그마와 선발대로 넘어온 김서진(정혜인 분)이었고, 시그마는 한태술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단 듯 휘파람을 불며 그들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한순간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병철은 등장할 때마다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도왔다. 절대 악으로 분한 김병철의 강렬한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것은 물론, 시그마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은 소름을 유발하며 매 씬의 완성도 또한 높인 것.
이렇듯 정체가 드러난 이후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임팩트 甲' 엔딩의 주인공인 시그마가 한태술과 마침내 대면할 수 있을지, 또 이들은 어떠한 사연으로 엮이게 된 건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바. 이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되는 '시지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JTBC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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