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수출용 들깻잎 일본 판로 개척
곽금미 | 입력 : 2021/03/18 [11:04]
경남 산청군이 양액재배와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재배한 들깻잎 84㎏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최근 K-Food 붐을 타고 일본 현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도매가는 2㎏ 한 상자에 5천500엔(한화 약 5만7천 원)으로 좋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들깻잎을 신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 무기 상토 활용, 양액재배 및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상품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의 수출컨설팅팀과 함께 수출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산청에서 재배한 들깻잎은 일반적인 들깻잎에 비해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아 향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판매단가가 밀양, 금산 등 주산지에 비해 저렴했으나 이번 수출을 계기로 10∼20%의 판매단가도 인상돼 재배 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들깻잎이 일본 수출기준에 따라 철저한 재배 및 농약 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재배 농가를 확대해 산청의 신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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