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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해 대응·수자원 관리 위성 개발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 2021~2028년 ‘수자원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17 [21:25]

수재해 대응·수자원 관리 위성 개발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 2021~2028년 ‘수자원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 수립
곽금미 | 입력 : 2021/03/17 [21:25]

환경부는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에 대응하고 위성을 이용한 과학적인 방식으로 수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수자원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2021~2028년)’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홍수·가뭄·녹조 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관측 등을 위해 수자원영상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내년부터 2025년까지 1427억 원을 들여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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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홍수대응을 위한 댐·하천 영상감시, 365일 무중단 수문정보(수위·우량) 수집을 위해 수자원통신위성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을 내년부터 2027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4118억 원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적인 물 관리정책 지원을 위해 지천부터 하구까지 수재해 공간관측과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재난통신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재해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위성을 이용한 첨단 수재해 감시체계를 만든다.

 

‘민간주도 우주개발(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위성을 이용한 전 세계 물산업 진출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한다.

 

‘뉴스페이스 시대’란 막대한 투자 비용과 낮은 경제성 탓에 정부가 주도했던 우주개발을 미국의 ‘스페이스엑스’처럼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대를 말한다.

 

수자원위성 사업은 기후변화 등 가중되는 물관리 부담 여건하에서 선제적이고 연속적인 광역단위 수자원·수재해 감시를 통한 4차산업시대 디지털 통합물관리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수자원위성 사업 목표 개념도.  ©



수자원위성 사업의 기술적 목표는 ▲광역단위 선제적 수재해 모니터링·분석·평가 및 예측기술 확보 ▲수자원·수재해 모니터링 전용 중형급 위성탑재체 기술 ▲365일 무중단 수문데이터 수집 및 영상감시 국가재난위성통신망 구축 등이다.

 

사회·경제적 목표는 ▲홍수·가뭄, 환경·생태 등 물관련 재해 피해규모 경감을 통한 국가 물안보 확보 ▲물분야 첨단기술 글로벌 리딩 및 경쟁력 확보 등이다.

 

기본계획은 ▲수자원위성의 안정적·효율적 운용 ▲수자원위성 정보 활용 및 서비스 기반 강화 ▲수자원·수재해 감시 및 위성산업 촉진이라는 3대 전략목표와 5대 핵심전략, 14개 세부 추진계획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수자원위성 개발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위성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수자원위성의 임무 특성을 고려해 국내외 위성 전문기관 간 기술교류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자원위성 운영 및 활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자원위성 운영을 위한 지상시스템 구축 및 위성정보 검·보정 등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재해분야 활용을 위해 분석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자원위성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험운영으로 체계적인 운영·관리 기술력을 확보한다.

 

수자원위성 활용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2025년(영상위성)과 2027년(통신위성) 위성 발사에 맞춰 위성정보를 지상에서 수신하고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해 적절한 활용시스템을 구축하며 인력을 확보한다.

 

수자원위성 협치(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수자원위성 활용 활성화와 관련 산업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법·제도 개정 및 국제협력체계 강화, 위성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마련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자원위성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첨단 위성관측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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