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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철도 화물 운송전환 보조금…올해 28억 8000만원 지원

18일부터 전환사업자 공모…“탄소중립·철도 물류 활성화 기대”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3/16 [20:49]

도로→철도 화물 운송전환 보조금…올해 28억 8000만원 지원

18일부터 전환사업자 공모…“탄소중립·철도 물류 활성화 기대”
곽금미 | 입력 : 2021/03/16 [20:49]

국토교통부가 도로를 이용한 화물 운송 체계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위기 등에 대응,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운송 사업자나 화주들에게 철도와 도로의 물류비 차액을 보조 지급하는 제도다.

 

▲ 국토교통부     ©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25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194만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약 3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올해 보조금 지원 총액은 28억 8000만원으로 지원 대상자는 전환화물의 규모 등에 따라 선정하되 우수물류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예산의 50%와 20% 범위에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철도화물 운송량 지속감소 등을 감안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춰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철도전환 물량이 늘어난 경우에는 공제율 없이 증가물량의 100%를 지원 대상으로 산정하도록 제도도 개선했다.

 

공모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다.

 

국토부는 신청한 사업자들의 도로→철도 전환물량 등 운송계획 등을 검토한 후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류는 한국철도물류협회 전환교통사업팀(☎ 02-793-2931)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www.molit.go.kr) 및 한국철도물류협회 (www.klaru.co.kr)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수영 국토부 철도운영과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철도물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재정당국과 협의, 관련 예산 규모와 지원대상 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전환교통사업에 물류사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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