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빈센조'에 특별출연,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에서 김성철은 극 중 신광은행 황민성 역으로 깜짝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빈센조(송중기 분)가 바벨 그룹을 무너뜨리고 있는 와중, 신광은행의 투자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려는 서사에서 황민성이 빈센조와의 특급케미를 발산한 것.
황민성은 과거 악행을 덮어주는 대신 악덕 기업인 바벨그룹에 투자하는 시늉을 하라는 최명희(김여진 분)와의 만남으로 첫 등장했다. 바벨 그룹에 신광은행이 투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는 황민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이를 알지 못한 황민성은 자신의 집안 비밀들을 속속들이 빈센조에게 털어놓으며 점점 빈센조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빈센조에게 푹 빠지며 결국 밀당에 넘어간 그는 빈센조의 뜻에 따라 바벨그룹과 신광은행의 협약식에서 서명하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그러나 황민성은 협약식장을 나오자마자 빈센조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좀비들이 숨어있는 어두운 연습실로 끌려갔고, 좀비들을 보자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패닉에 빠진 황민성은 이내 폭행치사 및 협박 혐의로 체포되며 웃픈 결말을 맞았다.
이날 김성철은 tvN '아스달 연대기' 출연 당시 맺었던 송중기와의 인연으로 특별출연, 젊은 은행장으로서의 신선한 캐릭터를 비주얼부터 말투, 행동까지 완벽하게 구연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빌런이지만 어딘가 부족한듯한 면모로 친근감까지 자아내며 인간미를 더했다.
김성철은 전작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일편단심 짠내캐 '한현호' 역으로 열연, 성숙해진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KBS2 드라마 스페셜 2020 '원 나잇'을 통해서는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그런 그가 '빈센조'에서는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 황민성의 서사를 매력적으로 풀어내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바. 앞으로도 계속될 김성철의 예측 불가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빈센조’>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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