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과 자원봉사단체가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경기도의회 100여명의 도의원과 관계공무원, 자원봉사센터 임직원들이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3개 지역으로 나눠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또 11일 경기복지재단과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을 시작으로 12일 경기콘텐츠진흥원, 13일 한국도자재단 등이 수해지역 복구활동에 나서는 등 오는 21일까지 20여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빠른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의 생활터전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들은 주로 장비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에서 지하에 꽉 들어찬 토사를 손수 퍼 나르기, 집기와 가재도구를 걸레와 수세미로 세척하기, 세척하거나 폐기할 가재도구를 보관장소로 운반하기, 첫 수확도 못한 훼손된 농작물 정리하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는 숙소를 경기북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숙소로 제공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3일 수해복구를 위해 500만원을 도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킨텍스는 다음주 중 1천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전직원 끝전 모으기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단체를 통한 도민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집계된 수해 복구 관련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센터 5,508명, 법정민간단체 4,720명 등 총 1만228명에 이른다.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용인, 광명, 하남 등 침수지역 가옥 정리에 나섰으며, 적십자 경기지사와 경기도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등에서도 평택, 안성, 가평, 연천 등 각지에서 침수지역 정리, 이재민 급식지원, 농작물 복구 등을 실시했다.
도는 무엇보다 복구현장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동 시 45인승 버스에 최대 22명만 탑승하는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 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자원봉사단체 및 31개 시군자원봉사센터와 실시간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며 도내 보유 급식차량과 세탁차량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비가 완전히 그친 뒤에는 수해가옥 이재민을 위한 도배·장판 지원과 전기안전 점검 등 집수리봉사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세 자치행정국장은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도민들에게 도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이고 민첩한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도내 32개 자원봉사센터와 소속 봉사단체, 개인봉사자 모두가 함께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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