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봄철 방역 강화대책 추진봄철 이후 이동 및 번식으로 인한 개체수 증가 등 도내유입 위험 증가
경상북도는 봄철 야생멧돼지의 번식 및 활동증가 시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와 연접한 강원도 영월 야생멧돼지에서 최근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고 있고, 봄철은 야생멧돼지 번식에 따른 개체수 증가와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감염개체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된다. *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 전국 1,184건(영월 10건)
이에 경북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양돈농가 사육돼지 방역시설 개선과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사육하는 돼지에 대해서는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돈 농가의 방역시설을 보완 및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양돈농가 울타리 설치 지원 1,440백만원, 소독시설장비, 방역실등 방역인프라 구축 2.240백만원 등 총 3,974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에서는 3월말까지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특히 강원도와 연접한 영주와 봉화 등 북부지역은 농장내 축산차량 진입제한 조치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히고,
4월말까지 중앙 및 지자체 전담관이 합동으로 울타리 등 방역시설에 대한 점검을 집중 실시하므로, 미흡사항을 조속히 보완하여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하였다.
다음으로,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4.30일까지 2개월간 일제포획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22개 시군에 632명의 수확기피해방지단과 포획틀 289개소를 24시간 운영하여 개체수 저감을 추진한다.
또한, 폐사체 발견시 전 개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주변 서식지 소독강화 및 환경검사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를 방지한다.
아울러, 도에서는 쥐 등 매개체에 의한 질병유입을 막기 위해 구서제 1.8톤(62백만원)을 축산농가에 배포하는 한편, 모돈 출하 전두수 정밀검사, 축산시설 환경검사, 외국인 근로자 방역수칙 홍보․교육 및 일제소독의 날 운영 등 방역대책도 시행 중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다. 내 농장 주변에 위험요인이나 취약한 시설이 없는 지 점검․보완하고, 농장 소독강화, 사람 및 차량통제 등 차단방역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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