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 강원도 철원 수해 현장 살피며 이재민 위로“정부·지자체 협의 통해 복구 방안 마련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오덕초교 대피소와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홍수 관리 현황을 살폈다.
이 후보는 “연일 이어지는 폭우에 태풍까지 북상 중인 상황 속에 추가 피해 예방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며“지자체·정부와 협의해 피해 복구 방안 등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철원군에 발생한 피해 규모는 11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송읍 이길리는 지난달 31일부터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한탄강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철원을 포함한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에게 격려를 전한 이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수해를 겪은 이길리 190여 세대 주민들의 집단이주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신속한 이주 대책 및 피해 복구 방안 마련을 위해 지자체·중앙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을 찾아 임진강, 한탄강 유역 홍수 관리 현황을 확인했습니다. 이 후보는 “임진강·한탄강 유역은 북한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홍수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남북공동 치수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라며 “댐 상류에서 마대자루로 둑을 쌓아 강 범람을 막은 주민과 관계 공무원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계속되는 폭우에 태풍까지 북상 중인 상황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이 필요하다”면서 “재해·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먼저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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