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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수도권 코로나 영업제한 유지 실망 이해…대승적 참여·협조 당부”

“막바지 고비 넘지 못하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 장담 못해”

김정화 | 기사입력 2021/02/09 [22:39]

정 총리 “수도권 코로나 영업제한 유지 실망 이해…대승적 참여·협조 당부”

“막바지 고비 넘지 못하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 장담 못해”
김정화 | 입력 : 2021/02/09 [22:39]

정세균 국무총리는 9 수도권의 9시 영업제한조치 유지와 관련 수도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설 연휴 이전에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했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실망이 큰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



정 총리는 정부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고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국내 확진자 네 명중 세 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KF94 마스크가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작년 이맘때 마스크 수급문제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이 마스크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 요청했다.

 

아울러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와 관련 이번 설에는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멀리서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효도라며 감사하게도 각 이동통신사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화상통화를 국민들께 무료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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