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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지난해 5671회 날아올라 1925명 구조했다

산악구조 줄고 수난구조 늘어…코로나 여파로 구조인원 8.9% 감소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1/30 [08:10]

소방헬기, 지난해 5671회 날아올라 1925명 구조했다

산악구조 줄고 수난구조 늘어…코로나 여파로 구조인원 8.9% 감소
곽금미 | 입력 : 2021/01/30 [08:10]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5671건 출동해 1925명을 구조했다.

 

이는 전국에서 운항 중인 31대의 소방헬기 1대 당 연평균 183건 출동해 62명을 구조한 셈으로, 2019년에 비해 출동건수는 5.3%(319), 구조인원은 8.9%(188) 감소했다.

 

소방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소방헬기의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2378(41.9%), 교육훈련 2057(36.3%), 정비업무 779(13.7%), 산불진화 226(4.0%), 화재출동 121(2.1%) 등의 순이었다.

 

▲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사진=소방청)  ©



이중 교육훈련은 2019년에 비해 8.7%(165)로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이는 조종사 신규채용에 따른 기종전환 및 소방임무 수행을 위한 교육비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조·구급은 10.2%(269)로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출동 유형별 세부현황 중 구조출동은 1196건으로 산악구조가 958(8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난구조 129, 수색구조 98, 건물구조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 비해 야외활동이 줄어 산악구조는 6.3%(64) 감소했으나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수난구조는 174.5%(8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악구조는 단풍철인 10월에 168(17.5%)으로 가장 많았고 수난구조는 8월에 110(8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급출동은 1182건으로 구급차인계가 747(63.2%)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으로 직접 이송이 425, 장기이송과 응급처치가 각각 5건이었다.

 

월별로는 한 달 평균 473건 출동했는데, 10월에 619(10.9%)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377(6.6%)으로 가장 적었다. 구조·구급출동은 10월이 370(15.6%)으로 가장 많았고, 산불진화 출동은 3월과 4(55.3%)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승훈 소방청 항공통신과장은 전국 소방헬기의 통합운영을 위한 119항공 운항관제실과 정비실 설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더 나은 소방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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