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를 아우른 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보다 110억 원 증액된 올해 1천 414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5개 분야 13개 사업을 마련하고, 생산지 유통시설 규모화와 현대화를 통한 농산물 생산·유통 거점 확충,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기반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각 분야별 사업비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111억 원 ▲저온저장고 설치 71억 원 ▲농산물 공동마케팅·출하 지원 48억 원 ▲우수농산물(GAP) 시설 개선과 안전성 확보사업 14억 원 ▲학교 무상급식 및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공급 지원사업 1천 150억 원 등이 투입된다.
농산물 산지유통 핵심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소에 사업을 추진, 지난해보다 104억 원을 증액해 산지 농산물 규격상품 규모화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형(3평) 저온저장고는 지난해보다 133동 늘려 800동을 지원하고, 중형(20평) 저온저장고는 45동을 신규 지원해 수확기 농산물의 출하 조절과 상품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농산물 공동선별·출하·홍보마케팅 등 40개 생산자 조직의 유통 분야를 내실화해 유통 효율화 및 농가 소득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품목별 주산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 1만 3천개 육성을 목표로 GAP 시설보완과 인증수수료, 안전성 분석비 등 14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라남도의 안전한 농산물을 도내 14만 명의 초·중·대안학교 학생들에게 급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 548억 원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전남도가 최초 시행해 전국으로 확대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학교가정 공급과 Non-GMO(비유전자변형) 식재료 구입비 등 사업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601억 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학생들의 신체 발달 도모와 안전한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먹거리 복지 서비스 강화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올해 최초로 저소득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사업’을 추진해 채소․과일 등 식재료 구입비 21억 원을 지원, 계층간 영양 불균형 해소와 농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할 방침이다.
소영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와 유통경로 다양화로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생산·유통의 효율화로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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