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열흘 만에 14만명 신청18~34세 청년층 8만 7610명으로 최다…심사 후 1월 말부터 구직촉진수당 지급
고용노동부가 시행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지난해 온라인 사전신청 5만 9946명을 포함해 10일 현재 총 13만 9638명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12일 대전고용복지센터를 방문,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상황을 점검하며 고용센터 방역 및 거리두기 등 운영상황을 확인했다.
고용부가 발표한 국민취업지원제도 현황에 따르면 먼저 지역별로는 중부권역(인천·경기·강원)이 4만 5317명으로 가장 많이 신청했고, 뒤이어 서울·부산·대구·광주(제주포함)·대전권역 순이다.
또 연령별로는 청년층(18~34세)이 8만 7610명(63.3%)으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35~64세) 4만 8694명(34.9%), 이 외 65~69세 2518명, 15~17세 82명이다.
고용부는 앞으로 신청자에 대한 소득·재산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자격을 심사·결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쳐 수급자격이 인정된 신청자는 빠르면 1월 말부터 최대 300만원(월 50만원×6개월)의 구직촉진수당과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편 고용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101개소 고용센터 외 중형센터 및 출장소 총 70개소를 신설해 서비스 접점을 171개소로 확대했다.
아울러 전국 110개의 새일센터 및 121개의 지자체 일자리센터와의 연계·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관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확충했다.
대전고용센터의 경우에도 지난 해 12월 28일 금산중형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내 새일센터 3곳, 대전시 등과 업무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취업성공패키지 경력자를 담당자로 배치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날 대전고용센터를 찾은 박 차관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들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앞장서서 적극 지원하자”면서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업취약계층에게 든든한 고용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연초 신청자 집중에 따른 방역 대책 마련, 전담 수행인력 배치, 전산망 점검을 철저히 하고 수당 지급과 취업지원이 신속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누리집(http://www.work.go.kr/kua) 또는 전국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지원 대상 및 자격 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고용부 고객상담센터(☎135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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