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마을기업 이끌어 갈 주역 선정- 10월 공모 신청한 20개 단체 중 12개 (예비)마을기업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4일, ‘2021년 경상남도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12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으로, 매년 12월 도 심사를 거쳐 추천되고 이듬해 2월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경남도는 지난 10월 마을기업 지정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건에 대한 도 심사로 4개 예비 마을기업을 선정하고, 5개 신규(1차년도) 마을기업과 3개 재지정(2차년도)마을기업 등 8개 기업을 행정안전부 심사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천하는 기업 중에는 기존의 농수산물 가공・판매와 고령인구 위주였던 기존 유형과는 달리, 지역의 도시재생 자원을 활용하거나 청년이 운영하는 마을기업 4개소가 추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의 도시재생지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 중인 진주시의 ‘비봉새뜰 사회적협동조합’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에나좋은’, 지역 청년이 기업의 주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창원시의 ‘창원청년농업방제단 영농조합법인’과, ‘어반시드 디자인협동조합’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창원청년농업방제단 영농조합법인은 창원시 대산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년기업으로 지역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에 효율적인 드론방제를 도입하여 지역 일대의 방제를 책임지고 있으며, 인근 지역농협과의 추가 협업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예비 1천만 원, 신규 5천만 원, 재지정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행안부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경영 상담’과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마을기업 설립 전 단계부터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결과 청년형 등 4개의 신유형 마을기업을 발굴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 마을기업의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신유형 발굴을 통한 마을기업의 질적인 성장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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