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사료 품질 평가’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조봉래(사천시 사천축협),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0일, 대전 아이씨씨 호텔에서 개최된 ‘2020년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천시 사천축협 소속 회원 조봉래 씨가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산청군 영실영농조합법인(대표 안두현)은 특별상인 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상을 수상하였다. 부상으로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사료 품질 평가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양질의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과 품질 제고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는 ‘전국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경연대회’는 경영체들의 품질향상과 생산 의지를 높이고, 조사료 이용 활성화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대회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 조사료 경영체 1,574개소와 개별농가를 대상으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 동계 사료작물로 수확·제조된 사일리지를 분석한 결과로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출품된 시료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분석하였으며, △정책평가(건물수량), △외관평가(냄새, 촉감 등), △간이평가(수분함량), △화학평가(유기산 등)의 4가지 분야로 평가하였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수상이 도내 자가 섬유질 배합사료 급여농가 증가로 저수분 사일리지 수준의 수분함량을 조절한 제품을 생산하는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산 조사료 수분함량 불 균일화는 반추가축 건물섭취량 저하 및 영양 밸런스 불균형 등의 원인으로 섬유질 배합사료 생산 시 국내산 조사료 이용이 제한되는 등 소비확대 및 유통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2015년부터 경남 축산연구소, 남해 농업기술센터, 합천 농업기술센터 등 3개 검사기관을 지정하여 품질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생산기술 교육에 힘쓴 결과 조사료 내 수분함량과 상대 사료가치 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은 2026년 수입조사료 완전개방화에 대비하여 국내산 조사료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금석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그간 생산자 중심이 된 조사료 정책 방향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 간 소통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서 아쉽게 등수에서 탈락한 도내 조사료 경영체 푸른무안영농조합법인(밀양)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경상남도지사상(조사료산업 발전)을 수여하였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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