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7일 연말연시 이웃 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각계각층 시민들의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처인구 포곡읍에서 라마다 용인 호텔이 소외 계층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읍은 이날 기탁된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라마다 호텔 관계자는 “관광업계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번 나눔이 소외 계층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나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처인구 유림동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140만원 상당의 그림 도구와 학용품, 방역마스크 1000장을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기탁했다. 이들은 또 홀로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김 100상자도 함께 기탁했다.
남정희 유림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이 줄어들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부했고, 그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흥구 구성동에서는 언남동에 위치한 대안학교 마운틴체리아카데미 재학생 30명이 직접 담근 2㎏짜리 김치 45박스를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동은 이날 기탁받은 김치를 홀로 어르신 등 15가구에 전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교육할 수 있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보탬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마북동에서는 관내 교동마트가 홀로 어르신에게 전달해달라며 5㎏짜리 귤 100상자를 기탁했다.
이에 앞선 4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분당교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백미 10㎏짜리 40포와 라면 40박스를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수지구 풍덕천1동에서는 7일 대한노인회 풍덕천1동 분회가 각 경로당 모금함에서 모은 12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안종기 노인회장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이 소외 계층의 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이웃돕기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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