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의 컴백이 더욱 반가운 이유. “로맨스 장르, 다양한 스타일링, 모든 시도 새로워.”
다양한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 다채로운 연기력을 입증한 ‘믿보배’ 임시완이 JTBC ‘런 온’을 선택한 이유를 직접 전해왔다.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런 온’ (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 제작 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은 임시완이 오랜만에 선택한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엔 기존의 로맨스물과는 다르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현실과 맞닿아 있는 문체에서 느낄 수 있는 ‘말의 맛’이 마음에 들었다”고 운을 뗀 그는 “툭툭 내뱉는 듯한 대사가 건조하면서도,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를 반영한 듯한 느낌이었다”며 ‘런 온’을 처음 만났을 때의 솔직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3년여만의 로맨스물이라 색다른 시도도 해보는 중이다. “머리카락을 열심히 길러서 여러 가지 스타일링을 해봤다. 이전 작품들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의 예쁜 옷들도 많이 입어보는 것 같다”는 것.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이란 캐릭터에 섬세한 숨결도 불어넣었다. “작은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달리기 수업을 받았다. 마라톤을 했던 터라, 쉽게 접근할 줄 알았는데, 쓰는 근육과 자세가 달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함께 선수 역할로 나오는 배우들과 열심히 연습했고, 몸도 운동선수처럼 만들었다”고. 이를 입증하듯, 최근 다부지게 ‘벌크업’된 상반신 탈의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임시완이 만들어갈 로맨스가 궁금해진다. 이에 그는 주저 없이 “선겸에게 사랑은 오미주(신세경)다”라고 답했다. “국회의원 아버지, 국민배우 어머니, 세계 랭킹 1위 골프 여제 누나까지, 선겸은 남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로 보이지만, 사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인생의 무게를 안고 살아왔다. 그런 그가 예고도 없이 다가오는 미주 덕분에 본인조차 몰랐던 모습을 깨달으며 사랑을 배워 나간다”는 것. “미주가 선겸의 언어와 행동에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다면, 그저 금수저 집안에 외모가 잘생긴 겉만 화려한 달리기 선수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미주가 그의 모든 언어와 행동을 해석해 주고 통역해 주면서 진짜 선겸을 발견하고 존재하게 만들어준다”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들어보니, 저마다의 속도와 언어로 소통해 나가며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런 온’의 테마가 좀 더 깊이 가슴에 와닿는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세경에 대한 ‘스윗’한 언급도 아끼지 않았다. “좋아할 만한 이유가 수만 가지, 칭찬을 끝도 없이 할 수 있을 배우다”라며, “겸미 커플이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상대를 배려하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신세경 덕분”이라는 것. 더불어 신세경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런 온'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겸미 커플의 케미를 꼽았다. 현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 안에서 그 호흡이 잘 살아날 것이라는 이유 있는 자신감도 더했다. 서로를 향한 겸손한 배려가 묻어 나오는 진심 어린 답변에 본방송에서 구현될 두 배우의 로맨틱한 호흡이 더욱 기다려진다.
올겨울 안방극장을 감성 로맨스로 물들일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 ‘오늘의 탐정’, ‘김과장’의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JTBC ‘사생활’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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