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희망알바 6000 참여자들, 수능 날 수험생 위해 ‘조용한 응원’ 진행12월 3일 참여자 700명 고사장과 주요도로 90곳에 분산해 수험생 응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2월 3일 고양 희망알바6000 참여자들 700명과 공직자들이 함께 주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 90곳에서 수험생을 응원한다.
고양 희망알바 6000 참여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엄중한 만큼 피켓을 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조용한 응원’으로 진행키로 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도 함께 홍보한다.
‘고양 희망알바 6000’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급감한 취약계층을 위해 고양시가 지난해 적립한 일자리기금으로 추진한 공공 단기일자리 사업이다. 2020년 3월 100명으로 시작해 참여자가 6,000명에 이르렀고, 현재 1,6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행정보조뿐 아니라 공공시설 방역, 하천 가꾸기, 스쿨존 교통지도, 마을문제 해결 등 지역을 위한 공공서비스에 참여해 왔다. 오는 12월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코로나19로 개학 연기, 학사일정 변경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능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훈훈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 참여자는 “늦은 나이 희망알바에 선발되며 생계에 요긴하게 도움을 받았지만, 그보다도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 속에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되어 참 고맙다. 수능 준비로 지치고 고단했던 수험생들도 우리로부터 작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 낭독봉사회(회장 윤미옥)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응원메시지를 대중교통 안내방송을 통해 수험생들과 승객들에게 들려주는 비대면 응원도 준비했다.
한편, 고양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고3 수험생을 위한 안심열람실, 드라이브 인 입시설명회 등을 운영해 왔으며, 수능을 대비해 노래방․PC방 등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의 방역실태를 특별 점검하는 등 만반의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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