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마상공원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법면녹화사업을 지난 3일부터 시작, 올해 말 완공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덕양구 주교동 313-16번지에 위치한 마상공원은 녹지의 70%가 산림으로 도심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공원이다. 하지만 인근 주택에서 바라보는 공원 경계 법면(法面, 흙을 쌓거나 깎아내어 형성된 경사면)은 아카시나무 등 무성한 넝쿨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보행을 방해해, 그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했었다.
이에 고양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 사업비 3억 원 전액을 도비로 지원받아 공원경관 전반을 개선하는 법면녹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마상공원 내 마상교 및 마상 배드민턴장 등을 포함한 1,860㎡ 면적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 3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약 두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마상공원 법면녹화사업은 공원 사면에 대한 화계 조성과 수목 식재가 주요하게 시행된다.
우선 공원 법면에 자라고 있는 칡넝쿨과 아카시나무를 제거하고 화계(보강토 옹벽)와 조경석을 쌓아 식재 기반을 조성한 후, 소나무와 단풍나무 등 수목을 식재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경관을 개선한다. 특히, 공원의 주 진입부인 마상 배드민턴장 사면에는 출입구 성격을 살려 공원간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상공원 법면 공간은 경사가 급하고 아카시나무 및 칡넝쿨로 경관이 불량해 그동안 개선 대책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번 법면녹화사업을 통해 보는 즐거움이 있는 녹지경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안한 공원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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