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 재개했다.
치매예방, 인지강화, 인지재활반을 각각 10명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면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두뇌여행ABC’ 교실을 개설했다.
‘두뇌여행ABC’ 교실에서는 영어를 활용한 외국어 기반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인지영역을 자극해 좌우 두뇌 활성화 등 치매예방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뇌 자극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교재와 새로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를 활용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한분은 환하게 웃으며 “내가 이렇게 여기서 영어공부를 하다니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며 “옛날에 우리 엄마가 학교를 안 보내줘서 나는 영어에 ‘영’자도 모르고 우리 손주들한테 할머니는 애플이 뭔지도 모르냐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집에 가서 자랑도 하고 머리도 좋아지고 얼마나 좋아요?”라며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본조 아산시치매안심센터장은 “시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노인층의 흥미유발과 치매 예방교육의 폭넓은 효과를 위해 앞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 60세 이상의 아산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두뇌여행ABC’교실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12회기로 운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차후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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