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위생업소 방역 지도·점검에 빅데이터 적극 활용빅데이터로 분석된 990여 곳 위생업소 우선 방역 지도‧점검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집중관리과 필요한 위생업소를 선별하고 우선 점검 및 지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해제하고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은 핵심방역 수칙을 의무화하고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4만여 개 이상의 대구시 위생업소를 동일한 기준으로 전부 관리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으므로 주변 여건, 시설물 정보에 따라 집중관리대상을 분류하는 등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구시는 인구 유동량, 교통접근성 등 이용 편의 정도와 면적(노래방 룸수, PC방 좌석수 등), 주변 건물 종류(학교, 전통시장, 백화점 등) 등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위험 위생업소를 분류했다.
분석 결과, 유흥주점, 단란주점,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PC게임방, 노래방 등 6개 업종에 대해 약 990여 개의 위험 우려 위생업소가 선별됐다.
집중관리 대상 위생업소는 대부분 인구 유동량이 많고 교통접근성이 좋은 반월당, 동성로 쇼핑센터, 백화점 주변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특히, 20~30대 유동인구량이 많은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유흥주점과 학원가, 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PC방, 동전노래방은 보다 세밀한 방역 예방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분석 결과를 방역 도우미 운영 등에 활용해 중점 지도·점검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방역 점검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선제적 방역을 강화하고 위생업소 스스로 핵심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많은 위생업소 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업소의 형태가 이번 분석에서 발견됐다”면서 “위생업소 방역점검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군에 본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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