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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용 칼럼】이벤트업계의 악재는 이제 그만 [뉴스코어]
2015/04/14 18: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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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용 이벤트넷 대표/중소기업중앙회 이사【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세계적인 행사라며 자랑하던 '7차 물포럼' 개막식에서 자격루가 넘어졌다는 소식이 매스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여기에 SNS가 가세해 그야말로 3천만 국민이 다 아는 소식이 된 것이다. 일간지의 최고봉인 조선일보 지면에, 그것도 사진과 더불어 크게 다뤘으니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정서가 세월호 참사1주기,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이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으셔서인지 댓글이 엄청나게 달리고 있을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높다. 업종이 다르다면야 우리도 즐기며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정치권까지 싸잡는 농담을 할 수도 있다. 대통령의 부덕함을 얘기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 있던 세계 정상들의 속내가 이럴 것이라는 뒷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먼저 드는 생각은 '아뿔사'이다.

작년 4월 이벤트산업은 '세월호'라는 악재로 초토화가 됐다. 더 이상 내려 가려야 내려갈 수 없는 정도의 피해를 본 것이다. 이제 간신히 그 치유를 끝내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심히 안타깝다. 혹자들은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니고 큰 사고도 아닌데 왠 호들갑이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업을 아는 사람은 그야말로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 것이다. 대개 기념식에 있어서 주요 행사아이템(일부 킬러콘텐츠, 퍼포먼스)라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체전 개막식이라면 '성화점화'와 유사한 중요도를 갖는 것으로 한 장면을 위해 조직위 및 대행사의 관계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애쓴다. 밋밋한 개막식에서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며 이 장면 하나가 국내 혹은 전 세계로 보내져 새로운 뉴스로 전달되는 되는 것이다. 이는 이벤트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수의 모든 잘못의 주체는 대행사로 돌아올 것이다. 이만큼 세간이 알려졌으니 조직위 위원장이나 실무자는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이 책임은 고스란히 대행사로 돌아올 것이 자명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피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정당화시키고자 함도 아니다.

이번 일로 당분간 위험한 퍼포먼스는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안전한 것이 최고'라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최측이 기업 혹은 지자체 담당자 입장에서 괜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윗사람을 설득하기에도 아무 무리가 없다. 보통 행사는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괜한 모험을 해서 잘못 하면 엉망이 되는 행사를 누가 바라겠나? 이벤트의 특성중의 하나는 바로 현장성이다. 방송은 잘못되면 NG(No Good)이라 하여 재촬영을 하면 되지만 이벤트는 그 순간이 지나면 끝인 것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철저한 준비와 리허설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가는 것이다.

88올림픽, 93대전세계박람회, 2002한일월드컵,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수 많은 메가 이벤트개막식을 치르면서 이번과 같은 대형사고가 난 적은 없다. 일부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관람객은 잘 모르고 지난 순간은 있어도 이번과 같이 온 국민이 다 알게 된 적은 처음인 것이다.

아마도 지금쯤 조직위와 대행사, 그리고 이 퍼포먼스를 맡았던 회사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일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그리고 정산과정에서 그 책임을 고스란히 물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번 일로 더 이상 이벤트업계 전체의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다. 이번 일은 이번일로 끝내고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안전한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 부디 이번일로 이벤트 업계에 더 이상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 곽금미 landcore@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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