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놀라운 오케스트라’ 10년 맞이

“11살에 시작한 클라리넷, 전공대학생 됐어요”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0/14 [18:09]

부천문화재단,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놀라운 오케스트라’ 10년 맞이

“11살에 시작한 클라리넷, 전공대학생 됐어요”

곽금미 | 입력 : 2020/10/14 [18:09]

▲ 사본놀라운 오케스트라 2019년 공연 사진.

 

부천의 엘 시스테마 ‘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창단 10년을 맞았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2011년 단원 50명으로 시작해 해마다 100~150여 명의 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부천 대표 아동·청소년 음악교육 사업이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원년부터 매년 선정된 1기 지역으로 여러 차례 우수운영기관으로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50여 개 운영기관 중 온라인 교육과 분반 제도 최초 도입, 복사골·오정·소사 등 지역 거점별 교육, ‘더 놀라운 오케스트라’ 상위 교육반 신설, 종이악기 체험꾸러미 개발 등 다양한 시도로 전국 우수 운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1기 단원으로 참여해 올해 관현악과에 진학한 김유진(20) 씨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11살 때 놀라운 오케스트라를 만나 클라리넷을 처음 접하고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놀라운 오케스트라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부천을 대표하는 클라리넷 연주자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고 지금은 그 꿈에 다가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의 많은 아이들이 저처럼 문화예술로 꿈을 꾸고 이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은 놀라운 오케스트라 운영 10년을 기념한 포럼과 공모전도 추진한다. 10월 21일(수) 예정인 포럼은 꿈의 오케스트라 1~3기 자립거점 14여 곳 등과 함께 그간 운영 현황과 성과 등을 짚어보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놀라운 오케스트라를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와 캘리그라피 모집으로 11월 6일(금)까지 접수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추후 전문가와 연계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으로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 규모는 주제별로 대상 1명, 우수상 2명 등 총 3명이며, 대상과 우수상에 각각 지역화폐 15만 원, 10만 원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또 공모전에 참가만 해도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아이들이 음악을 즐기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10년 동안 여러 음악 전공자와 연주자를 양성해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온라인을 통한 ‘방구석 연주회’도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앞으로 정기 연주회 등 무대를 통해 시민과 만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며,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