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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새농민상 본상, 주호명·이영순 부부 산업포장 수상

1년 3기작 '수박 박사'로 뛰어난 재배기술 인정받아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0/13 [11:42]

예산군 새농민상 본상, 주호명·이영순 부부 산업포장 수상

1년 3기작 '수박 박사'로 뛰어난 재배기술 인정받아
곽금미 | 입력 : 2020/10/13 [11:42]

▲ 황선봉 군수와 주호명·이영순 부부의 기념촬영     ©예산군

 

예산군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제55회 새농민상 본상' 산업포장 수상자로 대술면 주호명·이영순 부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주호명·이영순 부부는 비닐하우스 30동에서 5, 7, 10월 등 1년 3기작으로 수박을 수확할 만큼 재배기술이 뛰어나며, 직접 대목을 키워 접목묘를 만드는 등 3기작 재배법을 터득하고 이웃농가에 기술을 전수할 만큼 주위에서는 '수박박사'로 통하고 있다.

 

부부는 그동안 같은 땅에서 2∼3기작을 하며 매번 한 동에서 500개 안팎의 수박을 키워낼 수 있던 동력은 ‘건강한 흙’이라고 설명하면서 매년 농사가 끝나면 유용미생물(EM)과 1년 동안 발효시킨 쌀겨, 깻묵, 생 볏짚 등을 함께 넣고 겨우내 4번 정도 로터리를 쳐주면 연작장해 없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주호명 씨는 군의 수박 농가를 조직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마전리 수박작목반장을 시작으로 신양농협 수박공선출하회장, 예산군수박연구회 이사를 지내는 등 지역 내 재배농가의 기술 향상과 유통 효율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주호명·이영순 부부는 “40여 년 동안 수박농사만 지은 저희들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예산군과 농협중앙회 예산군지부, 신양농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재배기술을 널리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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